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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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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9 15:4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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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글로비스 이틀째 주가하락…현대차 계약물량에 '실망' |
현대글로비스 이틀째 주가하락…현대차 계약물량에 '실망'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5-10-29 10:46:37 송고
현대글로비스가 환율과 벌크시황 회복으로 개선된 올 3분기 실적을 지난 28일 발표했지만,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13.06% 하락했고 29일 오전 10시 40분 현재도 전일비 2.71% 하락한 19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 선방에도 주가가 요동치고 있는 이유는 현대글로비스가 실적발표 후 공시한 현대기아차와의 계약내용 때문이었다. 여기에 정부가 현대글로비스와의 합병을 염두에 두고 현대차그룹에 현대상선 인수 의향을 타진했다는 보도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글로비스는 계열사인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와 각각 7,388 억 5,700 만원, 6,337 억7,200 만원 규모의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내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현대·기아차가 수출하는 완성차 물량 절반의 해상운송을 현대글로비스가 맡게 된다. 기존 40%에 비하면 10%포인트 늘었다.
문제는 규모가 시장 기대에 못미쳤다는 점이다. 현대·기아차 완성차 해상운송의 60%는 노르웨이의 '유코카캐리어스'가 담당해왔다. 그간 유럽노선을 독점했다. 나머지 40%(중동)를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글로비스가 맡아왔다.
내년부터 유코카캐리어스가 60%를 의무적으로 운송하도록 돼 있던 계약이 '최소 60%를 수송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로 변경되면서 시장은 현대글로비스가 현대기아차 물량의 60~100%를 운송하게 될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이날 공시로 그 예측이 빗나가자 이에 대한 '실망'이 주가로 반영됐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현대·기아차 계약물량이 10%p 늘어나는데 그쳤다"며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이번 재계약을 통해 성장을 통한 청사진을 기대하던 투자자들의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줄 수 있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현대글로비스의 PCC(완성차해상운송) 부문 추정 매출액은 1조4970억원으로 이중 절반이 현대기아차 수출 관련 매출액"이라며 "현대글로비스가 담당하는 운송비율이 10%p 상승하면 PCC부문 매출액이 연간 1400억원 가량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글로비스는 유코카캐리어스가 독점하던 유럽노선에서 내년부터 운항할 수 있게 된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중동노선 운항의 경우 자동차를 운반하고 난 뒤 다시 싣고 올 물량(리턴 카고)이 거의 없었지만, 유럽노선은 얘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유럽에 현대·기아차 물량을 내려주고 난 후, 독일 벤츠, 프랑스 르노 등 유럽 완성차업체의 운송 물량을 노려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신규 유럽노선 운항으로 유럽 완성차업체로부터 '리턴카고' 물량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며 "유럽 현지 영업을 통해 비계열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완성차 해상운송사업 확대와 3자 영업강화를 위해 3347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운반선 4척을 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은지 기자(se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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