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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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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2 18:3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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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의 고민! 수소차만? 하이브리드도? |
현대차의 고민! 수소차만? 하이브리드도?
이창훈 기자camus@ekn.kr 2015.11.02 17:04:14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에너지경제신문 이창훈 기자] 자동차 수출이 먹구름이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3분기까지 수출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서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가 불거지면서 시장에는 친환경차 바람이 거세게 분다.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 격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크게 "수소차에 주력해야 한다"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올해 현대차의 수출 실적은 녹록치 않다. 올해 9월까지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나 감소한 303만 9706대를 팔았다. 수출 부진으로 올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나 감소한 4조 8429억원에 머물렀다. 이런 부진은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수출이 4.6%나 쪼그라들었다.
이런 와중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의 여파로 친환경차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어떤 차종이 친환경차 시장을 제패할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전문가들이나 업계는 현대차가 수소차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더욱 다각화해 위험 요소를 미리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현대차는 후발 주자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7월까지 전기차 판매 대수가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토요타가 주도하는 하이브리드 시장도 녹록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현대차는 기존의 양산형 차량에 하이브리드를 덧씌운 모델을 출시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물론 현대차는 내년 1월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를 뛰어넘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AE)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는 현대차가 말하는 희망사항이다. 현대차가 토요타를 제치고 하이브리드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은 적다. 현대차가 수소차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은 그래서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자동차학과) 교수는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와 관련한 특허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하이브리드에 주력하는 것은 ‘남 좋은 일’이 될 수 있다"며 "(현대차는) 현재 선점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에 집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수소차 올인은 위험하다는 견해도 있다. 송한호 서울대(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친환경차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소차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 5위권을 유지하면서 친환경차를 다각화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디젤 대신 하이브리드에 주력한 토요타는 올해 상반기에 폭스바겐에 덜미를 잡혔다. 그러다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로 토요타는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처럼 급변하는 시장에서 수소차에 집중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결국 현대차가 내년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는 전략은 적절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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