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뉴스1 조회수: 1343    추천:407 2015-11-05 15:03:49
현대차 지부장 선거 후보 안 낸 강성 조직들 캐스팅보트갖나

현대차 지부장 선거 후보 안 낸 강성 조직들 캐스팅보트갖나



6일 정오 후보등록접수 마감…중도실리1·강성2 '3파전'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2015-11-05 14:31:07 송고



현대자동차 지부가지난 9월23일 올해 임단협 난항을 이유로 파업출정식을 갖고 있다.

© News1 이상길 기자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차기 지부장 선거의 후보등록접수가 6일 낮 12시 마감되는 가운데 후보를 내지 않은 두 개 현장조직의 표심향방에 노동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 집행부인 중도실리노선 후보와 강성노선 두 후보 간의 대결구도 속에서 강성 노선의 두 후보 간 후보단일화도 사실상 물 건너 간 가운데 후보를 내지 않은 두 현장조직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5일 뉴스1 취재결과 노조 선관위가 지난 2일부터 후보등록접수를 시작했지만 이날 정오 까지 등록한 후보는 아무도 없었다. 다만 내부적으로 후보를 선출한 세 현장조직에서 등록서류만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6대 지부장 선거와 관련해 현장 제조직들은 지난달 25일 저마다 총회를 갖고 내부적으로 후보를 확정했다.



중도실리노선의 ‘현장노동자회’는 홍성봉 현 수석부위원장, 강성노선의 ‘들불’은 하부영 전 민노총 울산본부장, 마찬가지로 강성의 ‘금속연대’는 박유기 전 노조위원장을 후보로 정했다.



같은 강성의 ‘민투위’와 ‘민주현장’은 불출마를 확정했다.



중동실리노선이 꽤 오래 집권해온 만큼 강성 노선 후보들 간의 후보단일화를 예상해볼 수도 있지만 들불의 하부영 후보나 금속연대의 박유기 후보 모두 이미 러닝메이트까지 확정한 만큼 후보단일화는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이번 선거와 관련해 시선은 자연스레 후보를 내지 않은 민주현장과 민투위의 지지성향으로 쏠리고 있다.



만약 두 조직이 같은 강성의 두 후보 가운데 한쪽을 지지할 경우 해당 후보의 지지층이 두터워져 최소한 2위는 확보,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뉴스1 취재결과 후보를 내지 않은 두 조직 간에도 지지성향이 서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불출마로 가닥을 잡고 강성노선으로의 집행부 교체에 대한 기여 의지를 내비쳤던 민주현장의 경우 금속연대의 박유기 후보에 대한 지지성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현장의 핵심멤버였던 한 조합원이 조직을 나온 뒤 들불의 하부영 후보 러닝메이트로 나서면서 하 후보에 대한 민주현장 내부 반감이 작용하면서 강성 노선 경쟁자인 금속연대 박유기 후보 지지로 쏠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노조 관계자들은 5일 오전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민주현장의 유력 핵심멤버가 들불의 하부영 후보 러닝메이트로 돌아서면서 민주현장 내부 정서가 많이 들끓고 있다”며 “그 때문에 민주현장은 금속연대의 박유기 후보 쪽으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강성신 전 민노총 울산본부장의 성폭력 사건 등으로 불출마를 확정했던 민투위의 경우 금속연대 박유기 후보와 관련해 그가 2007년 선물비리 사건에 휘말렸을 때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던 만큼 들불의 하부영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한 노조 관계자는 “박유기 후보가 선물비리 사건에 연루됐을 때 가장 크게 비판을 쏟아냈던 게 바로 민투위다. 그러한 과거의 일 때문에 민투위가 박유기 후보를 지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 한 노동전문가는 “현재 중도실리노선의 현장노동자회가 가장 세력이 크다. 그런데 후보를 낸 강성노선의 두 조직 간 후보단일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대로 선거가 치러지면 결국 강성노선 표는 분산될 것이고 강성 두 후보 간에는 2위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현대차 노조 새 지부장은 오는 30일 확정된다. 6일 정오 후보등록이 끝나면 11일 등록확정공고를 거친 뒤 12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투표는 24일 1차 투표, 27일 2차 투표가 진행된다.



당선은 투표자 대비 과반 이상을 획득한 후보가 최종 확정된다. 1차 투표 때 1위 후보가 과반 이상을 획득하지 못했을 때 결선에 오른 1·2위 후보를 놓고 2차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확정한다.





이상길 기자(lucas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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