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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회수: 1225 추천:378 |
2015-11-12 15:1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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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한전부지내 변전소 내달 이전 가능, 신사옥 위해 넘어야할 산은? |
현대차 한전부지내 변전소 내달 이전 가능, 신사옥 위해 넘어야할 산은?
입력2015-11-12 12:09수정2015-11-12 12:06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0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사옥이자 현대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부지를 방문해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과 악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이 늦어도 2017년 1월 옛 한전부지에 현대차 통합사옥을 착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제공 | 서울시
[스포츠서울 조병모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10조원 이상을 들여 사들인 강남구 신사옥 예정터 한전부지내에 위치한 변전소 이전 허가가 나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그러나 공공기여금 규모와 교통대책 등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그동안 현대차의 1조원이 넘는 공공기여금 사용을 둘러싼 서울시와의 갈등으로 인해 변전소 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나 이를 바꿔 12일 이전 허가와 신축 방침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24일 매입금 잔금을 완납, 변전소 부지도 소유하고 있다. 이번 구의 결정에 따라 한전부지 지하에 있는 변전소는 부지 내 가장자리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현대차는 기대에 보답하라”
강남구는 이날 “한전부지 새 주인이 된 현대차를 환영하며 세계 최고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울시의 잘못된 규제를 바로 잡고자 기다렸지만 개선되지 않고, 수백조원에 달하는 공공이익을 낼 현대차 사옥 조성 사업을 마냥 발목 잡을 수 없어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는 공공기여금의 강남구 사용을 위해 계속 대립각을 세우겠지만 현대차의 GBC 신축에는 협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강남구는 “영동대로는 2010년 G20정상회담과 2012년 세계핵안보정상회담이 열려 세계적 명소가 됐다”며 “현대차는 세계인의 이목과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려면 세계 최고·최대의 명품 개발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제 넘어야할 산, 공공기여금 규모과 교통개선 대책비용
10조5500억원을 들여 한전부지를 매수한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서울시에 115층·571m 높이(국내 최고층 1위)의 신사옥(GBC) 사업계획을 제출했는데, 공공기여율은 36.75%, 약 1조7030억원을 제안했다. 지난 1월 1조원을 제시한 것에 비해 상향조정된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상향함에 따라 부지 면적의 40% 가량에 해당하는 가치를 토지나 기반시설 또는 설치비용으로 내야 한다는 방침을 제시했고,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일종의 개발이익 환원 차원에서 공공기여금을 높인 것이다. 공공기여금은 어디까지 제안일 뿐이고 감정평가를 거쳐 내달쯤 최종규모가 결정될 전망이다.
문제는 공공기여금에 교통개선 대책비용을 포함되는지의 여부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를 건립중인 롯데그룹의 경우 교통개선비용을 별도로 4500억원 가량 투입한 선례를 들고 추가비용을 내야한다는 입장이다.
강남구는 12일 변전소 이전 허가 사실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중앙정부와 서울시에 ‘영동대로 원샷개발’에 착수해달라고 요청했다. 구는 GTX와 KTX, 위례∼신사선, 동부간선도로와 영동대로를 잇는 지하로 등을 통합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구는 “현대차의 GBC와 호텔, 대규모 공연장이 완공되면 맞은 편 한국무역협회와 쌍벽을 이뤄 세계 경제인들이 붐빌 것”이라며 “그러나 영동대로의 지하교통망 등 기반시설 확충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GBC 연간 예상 방문객은 현대차 주관 행사 등으로 10만~12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연계 개발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 유입 등을 고려하면 방문객은 이보다 늘 수 있지만 업무공간 비중이 69%에 달해 상업·판매시설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제2롯데월드 방문객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교통 개선 대책비용의 축소도 점쳐지는 대목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우리가 제안한 공공기여율 안에는 교통개선 대책비용도 포함된 것이다. 제2롯데와는 경우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서울시의 감정평가가 마쳐지고 공공기여금이 나올 때 이견을 좁히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남구의 변전소 이전 허가가 나왔기 때문에 서울시의 인허가를 거쳐 12월중 변전소를 이전하는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rya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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