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위 홍성봉 후보와 2위 박유기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결선투표가 27일 실시된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4일 조합원 4만8860명을 대상으로 위원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합리 성향의 현장노동조직인 현장노동자 소속 홍 후보가 1만6032표(36.32%)를 얻어 1위를, 강성 성향의 현장조직인 금속연대 소속 박 후보가 1만4136표(32.03%)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강성 성향의 하부영 후보는 1만3725표(31.10%)로 3위에 그쳤다.
노조 규정상 과반을 득표해야 최종 당선된다. 이 때문에 노조는 홍 후보와 박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결선투표를 27일 실시해 최종 당선자를 확정하기로 했다.
홍 후보는 기존 집행부가 논의해왔던 방식 대로 상여금 750% 중 정액 410만원(명절 상여금 등)을 뺀 나머지 613%의 상여금을 통상임금 및 기본급으로 전환하고 해외공장 투자에 비례한 국내투자 확대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750%인 현재 상여금을 800%로 인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상여금 일부를 기본급으로 전환하는 노사 협의를 저지하고 고용안정을 위한 차원에서 해외공장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