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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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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5 16:2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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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노조선거 강성-실리 압축에 임단협 연내타결 가능성은 |
링크 #1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1/25/0200000000AKR20151125121600057.HTML?input=1179m, Hit:725
현대차 노조선거 강성-실리 압축에 임단협 연내타결 가능성은
송고시간 | 2015/11/25 15:29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5일 오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문화회관에서 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5.11.25 yongtae@yna.co.kr
후보 모두 타결 공약…시민 "노동계 안정화 중요한 때"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24일 치러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강성의 전 노조위원장 출신 박유기 후보와 실리 노선의 현 집행부 수석부위원장 홍성봉 후보가 결선에 올랐다. 27일 2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확정된다.
박·홍 후보는 모두 "(현재 중단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연내 반드시 타결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래서 공약 실천 가능성이 결선에서 조합원 표심을 끌어내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1차 투표 박빙…강성·실리 후보 2명 결선 안착
1차 투표에서 3명 후보가 모두 30%대 득표를 하는 등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전체 조합원(4만8천860명) 투표에서 홍 후보가 1만6천32표(36.32%)를 얻었다. 이어 박 후보가 1만4천136표(32.03%), 같은 강성의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하부영 후보가 1만3천725표(31.09%)를 각각 득표했다.
현대차 위원장 선거는 그동안 후보자가 3명 이상일 때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를 내지 못했다. 올해 선거도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이제 강성과 실리를 대표하는 박, 홍 후보가 결선에서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선거 초반 지지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던 하 후보는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2위 박 후보에 400여 표 차로 탈락했다. 노조 안팎에서 강성 성향의 조합원 표심이 분산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하 후보가 다른 사람의 취업비리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자 진위를 떠나 도덕성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노동전문가는 "최근 성폭력 사건 등 노동계 도덕성 문제가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한국 노동계 대표격인 현대차 위원장에 대해서도 고도의 도덕적 수준을 요구하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 현대차 현장 여론은 '임단협 연내 타결'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 단체교섭을 차기 집행부로 넘겼다.
때문에 이번 위원장 선거는 모든 후보가 '임단협 연내 타결'을 공통 선거 공약으로 내걸 만큼 최대 쟁점이 됐다. 각 후보가 연내 타결을 갈구하는 현대차 현장 여론을 적극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임금인상분과 성과금 등이 내년에 한꺼번에 몰릴 경우 우려되는 세금 폭탄과 올해 정년퇴직자의 미지급 문제 등으로 연내 타결 여부에 조합원 관심이 모아져 있다.
현재 박 후보는 과거 위원장 경험과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그러나 집행부를 새로 구성해야 하는 시간적 부담이 있고, 잠정합의한 주간연속2교대 근무시간 단축(1조 8시간 + 2조 9시간 근무에서 2조는 8시간 근무로 1시간 단축) 시행의 전면 재검토를 공약한 점 등이 노사협상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법적 소송에서 노조가 패소한 통상임금 쟁취도 공약으로 내세워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현대차 위원장 시절 발생한 조합원 선물비리 사건과 관련한 손해비용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한 점 역시 조합원들에게 반감을 안겨줄 수 있다.
실리의 홍 후보는 새 집행부 구성이 필요없이 같은 노선의 현 집행부를 연속성 있게 이끌 수 있어 그나마 연내 타결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그러나 공약을 지키지 못할 경우 조합원의 비난은 물론 자신이 소속된 현장노동조직의 존립에까지 타격받을 것이 분명하다.
현대차 노조 역사상 연임 집행부가 없었다는 점도 징크스다.
◇ 지역 노사관계 향방 좌우하는 현대차 선거 관심
현대차 위원장 선거에 시민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가 지역 노동계에 절대적인 위치에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 집행부 성향에 따라 지역 노동계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민주노총 폭력 집회와 같은 정치 성향의 투쟁이 최근 이슈가 되는 가운데 이런 정치투쟁에 현대차 노조가 참여하느냐 불참하느냐에 따라 지역 노사관계에 닥칠 파급 효과도 차이가 클 수 있다.
지난 2년 실리를 추구한 이경훈 현 집행부는 정치파업에 소극적이었고, 홍 후보가 바통을 이어받아 연속 집권하면 일단 이런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 후보는 그간의 전력으로 볼 때 정치파업 참여 가능성이 있다는 게 안팎의 시각이다.
2006년 현대차 위원장 재임 시절 비정규직법이나 민노총 총파업 등의 정치파업과 임금협상 파업까지 45일간 파업하기도 했다.
지역의 한 노사전문가는 25일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등 지역 주력 기업들이 임금협상 문제로 골치 앓는 모습이 사라지지 않아 시민의 불안감이 크다"며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해 누가 노조위원장이 되든 노동계의 안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2015/11/25 15: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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