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보도 조회수: 2567    추천:372 2015-06-15 10:53:16
울산매일---현대차노조, 임단협 교섭서 ‘위기극복 동참’ 확인

현대차노조, 임단협 교섭서 ‘위기극복 동참’ 확인  



2015년 06월 11일 (목)  울산매일  iusm@iusm.co.kr  





노동조합 대표가 회사와 함께 위기극복에 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것도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한다는 것은 더 더욱 그렇다. 그러나 국내 최대 단위사업장인 현대차의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에서 이경훈 지부장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지부장은 10일 현대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대한 사측의 설명을 듣고 “노사가 함께 노력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여기에는 사측의 교섭위원으로 참석한 곽진 국내영업본부장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곽 본부장은 지난 몇 년 동안의 현대차 영업현황을 설명하고, 갈수록 경쟁업체들의 도전이 거세지는 만큼 현대차도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노조의 협조를 구했다.



현대차는 미국 발 금융위기 이후 주요 경쟁업체들을 제치며 선전했다. GM과 크라이슬러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업체들이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면서 후발 주자였던 현대차에게 기회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가 내세운 가격경쟁력과 무결점이 상승기류를 타고 초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금은 GM과 크라이슬러 등이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정상화되고, 엔저로 가격경쟁력을 회복한 일본산 자동차업체들의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상황은 다시 악화되고 있다.



더욱이 현대차의 노동생산성이 미국이나 일본, 독일 등 자동차선진국보다 오히려 떨어지고 있을 정도로 임금 등 고정비압박이 높아졌다. 올해 1분기 판매 감소율이 세계 주요 11개 자동차업체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는 것이 단적인 예다.



현대차는 또 올해 1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감소한 118만2,834대를 판매했다.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판매율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현대차만 역주행하고 있다. 현대차의 주가하락은 더 점입가경이다.



현대차의 주식 시가총액이 세계 500대 기업에서 밀려난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3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이는 현대차의 노동생산성이 악화됨과 동시에 영업이익률저하와 매출감소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그런데도 현대차노조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기본급 대비 7.84%나 올려달라며 요구하고 있다. 물가인상률은 물론이고, 국내 제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런가 하면 단체교섭이 함께 맞물린 올해 월급제 시행과 함께 정규직·비정규직 모두의 완전고용보장을 단체협상안에 넣었다. 또 국내 공장의 신설과 증설을 즉시 검토하고, 국내외 공장 생산량을 노사 간 합의한다는 원칙을 단협안에 포함시키자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공장증설은 국내든 해외든 경영진에서 판단할 고유권한이다. 이를 노조가 나서서 하라, 말라고 하는 것 자체가 경영권침해다. 특히 청년실업이 넘쳐나면서 일자리 나누기가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년을 최대 65세까지 연장한다는 요구안까지 제시하고 있어, 올해 임단협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런 차제에 노조위원장이 ‘위기극복'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것은 조합원들의 비난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될 중대국면이라는 것을 반증한다. 메르스는 여기에 또 기름을 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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