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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5 13:3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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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데일리---현대차, 내수 고객 마음 읽으면 미래성장도 보인다 |
현대차, 내수 고객 마음 읽으면 미래성장도 보인다
민현배의 시사터치…현대차 안티 정서, 대응책 마련 절실
민현배기자(yami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5-07-15 12: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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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현배 편집·취재부장현대차에 대한 반감이 갈수록 퍼지고 있다. 반감은 소수 영역을 넘어 인터넷을 타고 점점 확대되는 양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삼성그룹에 이어 재계 서열 2위로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액은 165조원이 넘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현대카드 등 51개 계열사를 뒀다. 자동차 품목을 두고 원자재(현대제철 등)→부품(현대모비스 등)→완성차(현대·기아차)로 이어지는 이른바 자동차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현대차는 여전히 국내 자동차 1위 기업이다. 금감원 공시를 보면 현대차는 올 1분기 15만5000대를 판매하며 45.0%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1위기는 하지만 전년대비 점유율은3.4% 감소했다. 현대차의 해외 시장은 크게 미국, 아시아, 유럽으로 나뉘는데 점유율은 줄고 늘기를 반복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시장, 국내소비자의 반감이다. 반감은 인터넷 상, 자동차 동호회, 중고차 사이트 등을 통해 생성됐고 확산됐다. 이 반감은 현대차의 미래와 관련이 있다. 이 불만이 몇몇 소비자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미래의 구매자들에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불만을 종합을 해보면 수출과 내수 차별, 서비스 현장의 소비자 무시 등이다.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오랫동안 소비자들 사이에 쌓여왔다. 그동안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부동의 1위다.
거기에 지난해 있었던 10조원의 한전 부지 매입도 논란이 됐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신규 사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지지만 외국인이나 소액 주주들 중에는 과도한 비용지불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국내시장의 매출이 적다해도 현대차는 한국 기업이다. 한국과 국민을 기반하기 때문에 내수시장, 자국민들을 해외시장 만큼 신경을 썼어야 했다.
물론 모든 현대차 사용자들이 현대차에 대한 반감을 있을 리는 없다. 현대차를 잘 타고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여전히 현대차를 믿고 이용하는 이들도 여전히 많다.
반감이 불러올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미래 소비자들의 반감이다.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구매층은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나이 20대 이상이다. 미래 소비층인 10대들와 20대 초반 층은 이런 반감을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한다.
이들은 현대차를 직접 사보지도 않고 운전해보지 않은 이들이 태반이다. 그런데도 현대차에 대한 안티 정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많다. 그렇다면 현대차는 앉아서 넋 놓고 미래 구매자들을 잃고 만다. 안그래도 한국 땅은 수입차들의 전쟁터가 되고 있는데 안방주인이 승기를 놓친다면 이는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직결된다.
다행인 점은 현대차가 조금씩 변화의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정몽구 회장은 비상회의를 소집했고 정의선 부회장은 소비자의 마음을 챙기기 시작했다. 오너 일가들이 직접 움직이니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등 돌린 소비자 마음을 돌리려면 작은 혁신으로 아무 소용이 없다. 국내 자동차 시장 1위, 재계 2위라는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소비자들에게 먼저 다가서야 한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정주영 초대회장이 가졌던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현대차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것이 그동안 현대차를 사주고 탔던 국민들에 대한 보답이다. 진정한 변화의 모습을 보인다면 현대차를 애용하는 소비자가 늘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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